[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일일 안전관리자'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
일일 안전관리자는 안전담당자가 아닌 일반 직원들도 작업 현장에서 안전 점검·지도 업무를 경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쇳물을 24시간 생산해야 하는 제선부에서 지난해부터 운영되고 있다.
일일 안전관리자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먼저 공장 안전파트장의 지도에 따라 안전관리자로서 기본 지식인 작업표준, 안전작업허가서 작성법 등을 숙지해야 한다.
또 공장장과 1:1 면담을 통해 작업표준 숙지 여부를 확인받고 안전활동 중요성에 대해 설명을 듣는다.
특히 실제 점검을 나설 때에는 안전 중요성을 바로 느낄 수 있도록 평소에 일하고 있던 작업장을 반드시 방문한다.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위험요소를 관리자 입장에서 발견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한 것.
일일 안전관리자로 활동한 후에는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동료 직원들과 공유해 조치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육효과도 뛰어난 만큼 최근에는 저근속 직원들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저근속 직원들의 안전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시각으로 위험요소를 찾아내는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일일 안전관리자로 활동한 한 직원은 "일일 안전관리자를 통해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게 됐다"면서 "나와 동료 모두가 안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프로그램에 참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