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8일 코로나19 경제 피해 조기 극복과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을 위해 관내 11개 대표 기업과 전통시장이 참여한 가운데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창원시와 기업은 앞으로 기업과 함께 정기적으로 '전통시장 가는 날'을 지정·운영하고, 전통시장의 물품을 적극 구매하며 자매결연 전통시장의 각종 이벤트 행사 참여 등을 통해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전통시장은 협약 당사자에게 품질 좋은 물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해 신뢰를 구축한다.
창원시와 기업 및 전통시장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관계 구축으로 창원시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상생 협력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인 및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5월 생활방역 전환과 소비활성화 지원 등에 의한 지역 경제 회복 시기에 민간 투자와 소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 등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또한 '창원에서 다(多) 같이 쓰자! 함께하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창원시와 기업대표, 전통시장 상인회장이 함께 퍼즐 맞추기 퍼포먼스 행사를 진행해 협약식의 의미를 더했다.
심명섭 마산어시장 상인회장은 "코로나 이후 전통시장이 많이 힘들다.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도움의 손길을 준 창원시와 기업에 감사하다"며 "고객들이 찾고 싶은 전통시장이 될 수 있도록 질 좋은 상품 공급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번 협약이 기업과 전통시장이 상생할 수 있는 토대가 되어 전통시장이 활력을 회복하고, 내수시장 활성화와 기업의 성장을 이끌어 창원시 경제 성장의 선순환의 기초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착한소비 붐 이벤트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창원시는 2020년 민생경제 활력을 목표로 누비전(창원사랑상품권)을 이용한 물품 구매 및 전통시장 소비 촉진을 위한 캠페인 실시, 외식의 날 중식시간 전통시장 이용 등 각종 시책을 통해 전통시장 매출증대와 지역자금 유통으로 서민경제 안정과 활력 도모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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