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경상남도, ‘코로나19 피해어업인’ 양식재해보험 지원확대

[경남브리핑] 경상남도, ‘코로나19 피해어업인’ 양식재해보험 지원확대

기사승인 2020-06-11 00:19:30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양식업계를 위해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지원을 확대한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19 피해 대책의 일환으로 실시한 도내 수협장협의회 간담회를 통해 민생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한 결과,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지원 확대가 절실하다는 의견에 따라 추진된다. 

양식수산물 재해보험은 2008년부터 도입돼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양식어가의 신속한 피해복구와 경영안정을 위해 운영하는 정책보험으로 보험료의 50%는 국가가 지원하고, 나머지 어업인이 부담하는 50%의 일부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고 있다.

경남도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양식업계를 위해 지자체 지원 부분을 확대한다.

이번 2020년 제2회 추경으로 예산을 확보해 지원한도를 ‘주계약’ 가입 시 25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특약보험’ 가입 시 4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 지원하며, 이에 따라 당초 18억원에서 5억원이 늘어난 23억원을 지원한다.

도내 양식업계는 코로나19 발생으로 어류양식은 전년 동기 대비 출하되지 못한 채 적체된 물량은 28.2%가 증가했고 가격은 22.6%가 하락했다.

특히 활멍게의 경우 소비가 급감해 가격이 50% 정도 하락하면서 어업인들이 더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남도는 이런 양식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과 배합사료 구매자금 상환기간 연장’ 등을 중앙부처에 건의해 반영되도록 했으며, 온라인 소비촉진 행사 등으로 도내 생산수산물 45억원 어치를 판매해 어업인들을 지원한 바 있다.

정영권 경남도 어업진흥과장은 "코로나19 피해로 보험가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식어업인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어업인들 또한 재산보호와 경영안정화를 위해 재해보험에 적극 가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상남도, 복지∙일자리∙보건 원스톱서비스 추진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한번의 기관 방문으로 원하는 복지 서비스를 모두 받을 수 있는 ‘복지∙일자리∙보건 원스톱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포스트 코로나 대비 최소한의 대면으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필요한 복지환경 변화를 적극 반영한 사업이다.

지금까지 복지서비스는 각 기관별로 분리·단절적으로 제공돼 도민이 원하는 서비스에 따라 행정복지센터(읍면동사무소), 사회복지시설, 고용복지센터, 일자리 지원기관 및 보건소 등을 각각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경남도는 행정복지센터와 사회복지시설에서 복지·일자리·보건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지난해 3개 시(창원, 진주, 김해)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했고 올해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에 따른 복지전달체계 개편 필요성과 도민의 다양한 복지서비스 요구를 반영해 8개 시군(창원, 진주, 김해, 통영, 함안, 창녕, 고성, 하동)으로 확대해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복지․일자리․보건서비스 기관을 물리적‧공간적으로 통합 배치해 관리하는데 역점을 뒀다.

이를 통해 칸막이 행정을 없애고 복지 및 보건서비스의 분절적 제공, 복지사각지대 발생 등 문제를 해결한다. 

또한 8개 행정복지센터 내 맞춤형복지팀에 직업상담사와 간호사를 배치한다.

아울러 인근 1㎞ 내외 거리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에도 일자리전담인력 배치, 보건서비스(어르신센터, 치매예방, 물리치료 등)를 제공한다.

경남도는 지난해 시범사업 추진 결과, 일자리지원 서비스 1만1389건, 보건서비스 2만1273건을 제공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원스톱서비스 시범사업에 대한 도민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경남도는 복지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8개 시군, 복지∙일자리∙보건 원스톱서비스 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도민의 복지체감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도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경남형 복지전달체계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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