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김해시(시장 허성곤)가 여름철을 맞아 각종 재해를 예방하고 시민 건강을 최우선하는 '하절기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해 폭염과 열대야 일수가 늘어날 것이 예측되는 만큼 6월 15일부터 9월 20일까지 5대 분야 20개의 대책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폭염, 식중독, 감염병, 수질관리 대책을 포함하는 시민 건강관리 대책 ▲ 취약계층 안전 및 지원강화 대책 ▲재해‧재난 대비 안전관리 대책 ▲녹조 및 농‧축산 피해 예방 대책 ▲휴가철 교통안전 등 관광휴양지 관리대책 등이다.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기 전 도로, 급경사지 등 재난취약시설(482개소)과 물놀이시설(41개소)에 대한 안전 점검을 완료한다.
풍수해로 인한 이재민 발생에 대비해 공공건물과 학교 등 66개소를 임시 주거시설로 지정하고, 충분한 재해구호물자도 비축한다.
폭염대응 TF팀이 9월말까지 비상체제로 운영돼 무더위 쉼터, 쿨링포그 시스템 등을 제공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한다.
건강관리사와 재난도우미가 읍․면․동별로 배치돼 안전취약 계층인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 복지 사각지대를 없앤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소독과 해외입국자 관리가 한층 더 강화된다.
최근 학생들의 등교로 인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시는 교육청, 소방서, 병원 등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로 빈틈없는 방역망을 구축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수개월 동안 시민들이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는 만큼 공직사회가 한발 더 뛰어 시민들이 여름철에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 롯데 워터파크 개장 대비 현장 합동점검
경남 김해시는 11일 롯데워터파크 현장을 방문해 13일 개장에 대비 코로나19 감염증의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 준비사항을 합동점검했다.
이날 합동점검에는 보건소 방역상황실, 관광과, 서부경찰서 관계자 10여명과 워터파크 관계자 3명이 참여해 시설 운영 전반적인 준비사항에 대해 꼼꼼하게 점검했다.
주요점검 내용으로는 ▲출입등록대장 ▲마스크 착용 ▲체온계 및 손소독제 비치 ▲실내‧외 시설 이용 시 거리두기 ▲방역소독 및 시설환기 ▲방역수칙 안내방송 ▲직원 및 종사자 관리 ▲놀이장 수질관리 ▲방역관리자 지정 등이다.
또한 입장객 중 발열자는 인근 선별진료소 또는 가정 내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워터파크 관계자는 "지난 5월 개장하려 했으나 코로나19 감염 사례 증가로 인해 3차례 연기를 거듭한 후 13일 개장하게 됐다"며 "6월까지 일부 시설 시범운영으로 1일 수용인원을 1500명으로 제한했으며, 7월부터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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