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지방경찰청이 아동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A(25) 씨를 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n번방 운영자 ‘갓갓’ 수사를 진행하던 중 A 씨가 n번방 성착취물을 유포하고 ‘갓갓’과 함께 피해자들을 협박한 정황을 발견,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수집·분석한 증거 등을 토대로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A 씨는 2015년 3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SNS로 십여 명의 아동청소년에게 접근해 노출 영상을 전송받아 협박하는 등의 방법으로 영상물을 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5년 4월께 SNS로 알게 된 아동청소년과 성관계를 가지는가 하면 지난해 3월께에는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 ‘갓갓’의 지시를 받아 피해자 3명을 협박하는 등의 방법으로 아동성착취물 제작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3∼6월 아동성착취물 1000여 개를 유포하고 아동성착취물 9200여 개를 소지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공범, 여죄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며,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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