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올 시즌 부진을 겪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의 박병호가 부상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손혁 키움 감독은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를 앞두고 “박병호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며 “일요일(14일)에 허리를 삐끗했고, 월요일(15일)에도 손목과 무릎에 주사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손 감독은 “월요일에 치료를 받았고 본인이 괜찮다고 해서 출전시켰는데,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박병호는 올 시즌 37경기에 나와 타율 0.197(127타수 25안타), 7홈런 22타점 24득점 장타율 0.378로 부진했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094을 기록하는 등 명성에 걸맞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손 감독은 “일단 2~3일 정도 상황을 더 지켜봐야 복귀시점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허정협, 김규민 등 기존 좋은 자원들이 많다. 오늘(17일)은 일단 선발 1루수로 내야수 김수환이 나간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병호와 함께 임지열이 1군에서 말소되고, 김상수(투수)·주효상(포수)이 새롭게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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