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성 착취물 공유 텔레그램 대화방인 ‘n번방’ 운영자 문형욱(24)의 공범 안승진(25) 얼굴이 23일 대구지검 안동지청 송치 전 안동경찰서 앞에서 공개됐다.
안승진은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아동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물음에 "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음란물 중독으로 인한 것 같다"고 답변했다. 문형욱과 연락한 이유에 대한 물음에는 "성적 호기심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문형욱을 수사하던 중 안승진이 n번방 성 착취물을 유포하고 피해자들을 협박한 정황을 발견, 디지털 증거 등을 토대로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 15일 그를 구속한 데 이어 18일 내·외부 위원 7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