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 세계기록유산 전시체험관 개관

한국국학진흥원 세계기록유산 전시체험관 개관

기사승인 2020-07-05 11:51:25
한국국학진흥원 내부. 안동시 제공

[안동=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안동시 한국국학진흥원은 세계기록유산을 국민이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전시체험관을 개관한다. 

5일 안동시에 따르면 세계기록유산 전시체험관은 한국국학진흥원이 소장한 세계기록유산을 최적의 상태로 보관하고 관람객에게 쾌적한 전시관람 환경을 제공하고자 만든 시설물로 문화재청과 경상북도, 안동시가 재원을 모아 2017년 11월 착공 후 지난해 12월에 완공했다.

지하 1층에 현판 전문 수장고를 조성하고 지상 1층에 유교책판을 관람할 수 있는 개방형 수장고를 마련했다. 지상 2층에는 현판을 관람하는 개방형 수장고와 진흥원이 보유한 세계기록유산을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갖췄다. 

그간 세계기록유산은 장판각과 현판 전문수장시설에 보관되면서 일반인은 관람할 수 없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2015년 ‘한국의 유교책판’, 2017년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2016년 ‘한국의 편액’, 2018년에는 ‘만인의 청원, 만인소’를 아시아·태평양지역 기록유산에 올렸다. 

이상일 안동시 문화유산과장은 "국내에서 세계기록유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관인 한국국학진흥원은 명실공히 기록유산의 보고(寶庫)라 할 수 있다"며 "향후 전시체험관 내 AR·VR 체험관이 구축되면 세계기록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공유할 수 있는 장소로서 더욱 빛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관행사는 오는 7일 오전 10시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zebo15@kukinews.comㄴ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