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전남 영암지역 학생들은 우주선 속에서 우주인의 호흡을 위해 개발된 고체산소 마스크 필터를 장착한 마스크를 사용한다.
영암교육지원청은 이달 초 관내 모든 유‧초‧중‧고‧특수학교의 학생‧교직원을 대상으로 항균 고체산소 마스크 필터를 보급했다.
이번에 보급한 7000개의 항균 고체산소 마스크 필터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선 추진제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화공학박사 노만균‧가야금인간문화재 양승희 부부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기부해 준 방역물품이다.
노박사 부부는 교육계와 별도로 영암군청에도 1000여 개를 기증했다.
고체산소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 비행사용으로 개발한 호흡기 전용 물질로 우리 몸속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고 산소를 공급해주는 기능성 물질이다.
이 고체산소 개발자인 노만균 박사는 미사일 로켓 추진기관의 추진제 전문가인 화공학 박사로, 우리나라 국방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선 추진제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고체산소 개발 성과를 내고 세계 최초로 민간용 고체산소를 독창적 신기술로 개발해 우리나라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노만균 박사는“이번에 영암의 학생·교직원들께 드리는 제품은 우주선 속에서 우주인의 호흡 전용 기능을 위해 개발한 고체산소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항균기능을 더 보강‧강화해 새로 개발한 신제품”이라고 소개했다.
항균 고체산소 마스크 필터를 전달받은 삼호중학교 3학년 강하람 학생회장은 “우주선 속에서 우주인들이 사용하는 고체산소라니 너무 고맙고 가슴이 뛴다”면서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도록 학생회 차원에서 중요성과 고마움을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애 교육장은 “인간문화재 양승희선생님과 노만균박사님 부부께서 보여주신 영암에 대한 따뜻하고도 진심어린 애정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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