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엽 발언 논란’ 노영희 변호사 “백선엽 장군 안장 관련 발언 사과” 프로그램 하차

‘백선엽 발언 논란’ 노영희 변호사 “백선엽 장군 안장 관련 발언 사과” 프로그램 하차

기사승인 2020-07-15 14:00:12

사진=노영희 변호사 페이스북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최근 별세한 백선엽 장군에 대해 ‘우리 민족인 북한을 향해 총을 쐈다. 현충원에 묻히면 안 된다’는 요지로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노영희 변호사가 15일 사과 후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했다.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진행자인 노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부로 ‘출발 새아침’은 그만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 변호사는 “저희 법무법인 서버가 다운되고 직원들이 일을 못하는 상황과 방송국에 대한 공격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만, 추후 얘기할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하고 그동안 아껴주신 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라고 프로그램 하차 인사를 남겼다.

앞서 노 변호사는 이날 오프닝을 통해 “출발 새아침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선, 제가 월요일에 모 방송에서 백선엽 장군의 안장 관련하여 했던 발언과 관련하여 사과드립니다. 방송 중에도 정정을 했고, 제 개인 sns에도 두 번이나 글을 올렸습니다만, 화면상 백장군이 자서전인가에서, ‘동포들을 향해 총을 겨눈 것은 어쩔 수 없다. 그 비판을 어쩔 수 없이 받겠다’는 내용으로 글을 써놓은 장면이 게시되어 있던 상황에서 생방도중 제 발언이 섞여서 본의 아니게 잘못된 발언이 보도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1960년대에 태어나서 반공 교육을 철저히 받고 자랐고, 늘 6.25 참전 용사나 호국영령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살아왔던 제가 다른 뜻으로 발언을 한 것이 아니었고 다른 뜻을 가지고 있을 수도 없습니다. 다시 한 번, 6.25 참전 용사나 호국영령분들, 그리고 우리 국군 장병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누가 될 수 있었던 잘못된 발언에 대해서 사과드립니다. 따뜻하고 상식적인 보통 사람들이 즐겨듣는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오늘도 출발합니다”라는 오프닝 멘트를 소개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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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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