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1일 봉화군에서 열린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사업을 위한 제5회 시장·군수 협력체 회의에 참석했다. 지난해 4월 25일 충북 괴산군에서 제4회 회의가 열린 후 1년여 만이다.
이날 회의에는 장욱현 영주시장을 비롯해 박상돈 천안시장, 전찬걸 울진군수 등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서산~천안~영주~봉화~울진을 연결하는 총연장 330km 노선에 포함된 12개 지역 대표와 담당 공무원들이 참석해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협력체는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수립 중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건설 사업을 반영하기 위한 공동건의문을 작성하고 홍보 강화를 위한 특집다큐멘터리 제작 및 방영, 철도연구기관 및 국토교통부 방문 등의 계획을 세웠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총연장 330㎞, 총사업비 4조8000억 원)는 서산~영주~울진을 잇는 철도이다. 서해안과 동해안을 2시간대 고속교통망으로 연결해 수도권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벗어나 국토 중앙에 지역경제권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이 기대된다. 대통령 국정과제에 포함돼 지난해 4월 사전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으며, 그해 12월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됐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사업은 한반도 종단철도(TKR)와 유라시아 철도를 연결하는 21세기 친환경 교통물류수단으로 대한민국 제2의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 사업"이라며 "3개도 12개 지자체와 협력해 사업이 조기추진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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