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전남 완도군 소안면 당사도 남서쪽 해상에서 침수로 침몰된 완도 보길선적 양식장관리선 A호 승선원 2명이 침몰 직전 해경에 구조됐다.
완도해양경찰에 따르면 27일 오전 11시 57분경 선장 B(33)씨가 배가 가라앉고 있다며 완도해경 상황실로 신고했다.
그러나 V-PASS상 위치가 표출되지 않아 상황실에서는 해로드앱 SOS요청 이용지시 후 선장과의 통화내용을 비교, 사고지점이 당사도 남서쪽 인근 해상인 것으로 확인했다.
위치를 확인한 완도해경은 경비정과 연안구조정, 구조대를 급파해 신고접수 20분 만에 승선원 2명을 구조했으나 선박은 곧바로 침몰했다.
승선원은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으며, 해양오염 또한 발견되지 않아 크레인선을 동원해 침몰 선박을 인양한 후 보길도 중리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완도해경 관계자는“바다에서 일어나는 해양사고는 초동조치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V-PASS뿐만 아니라 해로드앱 등을 설치해 적극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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