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6‧25, 전쟁과 희망’ 특별전이 30일부터 9월 6일까지 목포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유물전시관에서 열린다.
전남도교육청과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전남서부보훈지청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특별전시는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제1부 ‘민족의 봄, 광복’에서는 광복을 맞은 전남지역의 모습을 담은 사진 자료와 김구 선생이 1946년 목포를 방문해 애국부인회와 함께 찍은 사진 등이 소개된다.
제2부‘민족의 비극, 6·25전쟁’에는 전쟁 기간 주요 전투와 군인‧포로들의 모습,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여자 의용군과 민간인 지원부대의 사진이 공개된다.
제3부 ‘전쟁 속 꽃피는 희망’에서는 피난민들의 생활, 열악한 상황 속에서 이뤄졌던 교육, 전쟁고아를 품은 지역 복지시설 등 일상을 되찾기 위한 노력이 담긴 사진 등이 관람객의 흥미를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남도교육청이 전남교육박물관(가칭) 설립을 위해 수집한 유물 자료 중 6·25전쟁 기간 전남지역 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전시(戰時) 교과서, 임명장, 성적표, 학교종 등 학교생활과 관련된 교육자료들이 선보인다.
도교육청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민족 분단과 전쟁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게 해주고,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일깨워줄 것으로 기대했다.
모든 관람객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고, 30명 이상의 단체관람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사전예약을 통해 관람해야 한다.
전시장을 찾지 못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홈페이지와 공동주최기관 공식 페이스북, 유튜브 등으로 전시영상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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