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신개념 웰빙 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남 강진군의 ‘참좋은된장 강진토하젓(대표 박정임)’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0년도 농식품 제조가공분야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참좋은된장 강진토하젓은 가공공장을 구축하고 영양과 맛이 뛰어난 저염식 웰빙 된장 생산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공모에 참여했다.
일반적으로 된장은 메주에 소금물을 섞어 발효시켜 장을 담근 뒤 간장을 떠내고 남은 건더기로 만들지만, ‘참좋은된장’은 간장을 빼지 않고 오롯이 된장만을 위해 콩을 사용한다.
‘참좋은된장 강진토하젓’은 2012년 설립돼 저온 숙성한 토하젓을 판매했다. 2015년 한국인의 밥상 TV 프로그램 출연 등 각종 방송 출연을 통해 전국에 이름을 알렸으며, 대기업, 관공서 등에 대량 납품하면서 우수한 품질이 입소문이 나 유명세가 따르고 있다.
조선이공대학 식품영양학부 조정일 교수의 도움으로 2017년 말부터 발효식품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해 생산된 된장을 올해 시판했다. 100% 국내산 재료를 활용해 생산된 된장에는 유익균을 넣어 완전한 밀폐를 통해 두 번 발효하며, 특히 삶은 콩에 소량의 소금과 특허 종균을 접종해 염분을 줄이고 감칠맛을 살렸다.
‘참좋은된장 강진토하젓’은 2012년부터 ‘강진토하젓’으로 박정임‧윤대식 부부가 사업을 운영해 오다가 2019년‘참좋은된장 강진토하젓’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장류를 생산 품목으로 추가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농가소득증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참좋은된장에서 생산하는 된장은 Non-GMO 식재료 지원사업 학교급식 공급품목으로 선정돼 앞으로 관내 55개 학교에도 납품될 예정이다.
‘참좋은된장 강진토하젓’ 윤대식씨는 “우리의 전통음식을 새롭게 해석하고 전승해 건강한 먹거리, 건강한 밥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공모사업 선정으로 생산설비 확충 등 인프라가 보강되는 만큼,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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