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8‧15 광화문 집회 참가자 140명

전남 8‧15 광화문 집회 참가자 140명

허위진술‧진단검사 의무위반 형사고발 검토 중

기사승인 2020-08-22 18:08:01

[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 참가자로 인한 코로나19 전국 규모 확산이 우려되고 있지만, 참가자 현황 파악에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지역에서 서울 광복절 집회에 참가한 사람은 모두 140명으로 버스 5대 탑승자 108명과 자진신고자 32명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개별 참가자가 자진신고를 하지 않는 등 실태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17명의 명단이 통보됐지만 이들 역시 연관성을 부인하는 등 조사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마찬가지다.

전남도는 시‧군을 통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93명이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고, 아직 ‘양성’ 판정자는 없으며, 일부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목포시의 경우 해당 집회 참가자가 30여명에 달한 것으로 잠정 파악하고 자진 검사에 응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검사 의무 위반자에 대해서는 엄중 대처 할 방침이다.

목포시는 지난 16일 버스 운전기사로부터 광복절 집회에 다녀왔다는 제보를 받고 참가가 의심되는 교회에 참가 여부 등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당초 해당 교회 목사는 집회 참가를 강하게 부인했으나, 해당일 핸드폰 GPS 확인 결과 교회 관계자 등의 서울 방문 이력이 확인됐다.

시는 관련법 저촉 여부를 확인해 허위진술 및 진단검사 의무위반에 대해 형사고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2일 오후 4시 현재 선별진료소를 통한 자진 검사자는 10명에 불과한 상태지만, 최근 관내 의료기관을 통한 비급여 검사자가 급증해 이들 중 상당수가 서울 집회 참가자일 것으로 추정하고 경찰과 함께 분류작업을 진행 중이다.

목포시는 진단검사의무 위반과 허위진술시 방역비용에 대한 손해배상과 구상권 청구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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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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