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카일라스 가는 길은 2018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프리미어 상영된 이후, 2019년 경북콘텐츠코리아랩 콘텐츠 고도화지원 사업을 통해 극장 상영판으로 확장돼 전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콘텐츠 고도화지원 사업은 지역 콘텐츠 기업을 대상으로 우수 콘텐츠의 고도화를 통해 사업 확장을 지원하고 플랫폼 유통 및 시장 진출의 발판 마련을 돕는다.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기업을 위해 지난해 처음 시행됐다.
이번 영화는 서울, 대구, 안동, 창원, 파주 등 전국 10여 개 지역에서 독립영화전용극장을 통해 개봉될 예정이다. 안동에서는 중앙시네마에서 오는 6일 상영과 함께 시사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작품은 봉화에 사는 여든넷 이춘숙 할머니가 아들과 함께 티베트 카일라스를 순례하면서 살아왔던 시간을 돌아보고 길 위의 자연과 오지 사람들을 만나면서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모험 로드무비다. 앞서 EBS국제다큐영화제(EDIF)를 통해 한차례 제작기가 방영된 바 있다.
이종수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장은 "우수한 지역 콘텐츠들을 맞춤형으로 제작 지원해 완성된 과제들을 사업화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체계적 지원으로 지역콘텐츠의 시장 진출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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