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지난 2~3일까지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은 봉화지역은 평균 누적강우량 85.9mm(최고 석포면 170.0mm, 최저 봉화읍 59.5mm)의 비가 내렸다.
특히 3일 오전 5시 석포면 지역에 시간당 최대 강우량 39.5mm, 봉화읍 지역에 최대 순간풍속 15.2m/s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이에 따라 정전 5가구, 주택 토사유입 1건, 주택침수 1건, 도로 및 교량 침수 4건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또 석포면 석포리, 명호면 풍호리 일부 지역에는 도로침수로 인해 도로통제가 이뤄지기도 했다.
군은 읍·면사무소 분담직원을 피해현장에 투입하는 한편 응급복구 장비를 지원하는 등 신속한 피해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태풍피해를 신속히 조사하고 긴급응급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봉화군은 지난 2일 오전 8시 10분 호우주의보 발표에 따라 휴가자를 전원 복귀시키고 전부서 직원 분담마을의 계곡, 하천 현장 점검을 진행, 인명피해 우려지역 13가구에 25명의 주민을 대피시키는 등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 점검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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