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카카오 들어오라고 하세요” 문자가 공개되자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포털뉴스 개입 의혹이 불거졌다며, 이를 대응하기 위한 특위를 구성했다.
국민의힘은 10일 이번 사건을 포털 공작 ‘드루와 포털 게이트’로 규정하고, 포털장악 대책 특위를 구성했다. 특위 위원장은 4선 김기현 의원이 맡으며 박성중·박대출·윤두현 의원 등도 특위에 참여한다.
특위는 ‘드루킹’의 포털 댓글조작에 이어 직접적인 포털 뉴스 조작시도가 드러났다며 이번 사건을 ‘드루와 포털 게이트’로 이름 붙였다. 윤영찬 의원이 ‘카카오에 들어오라고 하세요’라고 보좌관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영화 대사에 빗댄 것이다.
박성중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 나와 “윤영찬 의원의 내용을 보면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다. 청와대 수석으로서 여러 가지 주무른 솜씨가 나타난다”면서 “여권의 포털 장악 통로이자 고리가 윤 의원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위는 윤 의원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하고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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