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태풍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울릉도에 정부가 피해복구비 813억원을 확정, 피해 복구가 탄력을 받게 됐다.
7일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울릉도에 상륙했던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에 대한 피해복구비 813억원을 확정했다.
이번 두 개의 태풍은 해수면이 올라가는 대조기와 겹쳐 사상 유례없는 높은 파도(최대파고 19.5m)가 연속적으로 울릉도에 영향을 주면서 공공시설과 사유시설에 막대한 피해를 남겼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9월 10일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했고 15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이어 정부는 신속한 복구계획 수립을 위해 지자체의 자체 피해조사 종료 이전에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를 실시(9.15~9.19)하고 29일 복구계획을 확정했다.
울릉군의 피해 복구액은 울릉(사동)항 349억원, 남양항 136억원, 울릉일주도로 167억원, 한전물양장 42억원, 독도주민숙소 및 물양장 14억원 등 42건에 총 813억원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복구가 신속히 추진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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