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대구에서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은 뒤 2명이 또 사망했다. 이로써 대구에서 독감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한 사례는 총 5건으로 늘었다.
대구시는 수성구에 거주하는 80대 남성이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사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19일 동구의 한 병원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맞은 뒤 21일 호흡곤란과 통증을 호소했으며, 22일 숨을 거뒀다. 이 남성이 맞은 백신 종류는 엘지화학의 '플루플러스테트라프리필드시린지주'로 알려졌다.
시는 해당병원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여 동인한 날짜와 제조번호 접종자 159명에 대한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한 결과, 158명 이상이 없었고 1명은 확인 중이다.
또 다른 사망자는 동구에 사는 70대 여성으로 수성구 한 병원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한 뒤 4일 후 숨을 거뒀다. 이 여성이 맞은 백신 역시 엘지화학의 '플루플러스테트라프리필드시린지주'이었다.
시는 해당 병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같은 제조번호 접종자 130명 중 4명이 경증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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