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금융부실 방지 위해 충당금 쌓아야”

윤석헌 금감원장, “금융부실 방지 위해 충당금 쌓아야”

기사승인 2020-10-27 09:54:36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6일 은행장들에게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금융 부실을 막기 위해 충당금을 충분히 쌓고, 펀드 판매 관행 바꿔 최근 사모펀드 사태로 추락한 신뢰를 회복해달라고 당부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윤석헌 원장은 이날 오후 6시 10분 서울 마포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 지원센터 프론트원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해 15개 은행장들에게 이런 요지의 의견을 전달했다.

윤 원장은 “코로나19발 경제 위기를 극복하려면 은행권이 자금중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부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하는 등 손실 흡수 능력을 유지하고 신(新)성장 산업에 자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윤 원장은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사모펀드 불완전 판매 혹은 펀드 사기 사태와 관련해서도 “금융소비자의 피해를 적극적으로 구제하는 한편 앞으로는 최근과 같은 사모펀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은행의 펀드 판매 관행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밖에 윤 원장은 비대면 거래 확산과 점포 축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불편 문제, 은행권의 기후 리스크 선제적 대응 문제 등도 주요 과제로 언급했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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