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학교교육 실현을 위해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 법제화’를 촉구하는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남지부도 27일 오전 전남도교육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제한하는 교육기본법 일부개정안을 우선 입법 과제로 삼아 연내에 법제화하라고 촉구했다.
정부는 학급당 학생 수 감축에 따른 공간 확보와 교원 증원 등의 대책을 마련해 2021년부터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전남도교육감은 다음 달 4일 개최 예정인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등을 통해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관련법이 통과되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코로나 19로 학생수 1000명이 넘는 거대학교와 30명이 넘는 과밀학급은 작동을 멈췄고, 겨우 원격수업과 1/3, 2/3 등교라는 방식으로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코로나 19와 같은 국가 재난 수준의 감염 위기 상황에서도 학생들은 학교에 등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시지역에서 격일제나 격주제 등교, 일주일에 1회 등교 등으로 학생들이 방치되고 교육 불평등이 강화돼 학부모들의 불만이 높아질 때에도 전남의 작은 학교들은 매일 전체 등교를 하면서 교실에서 아이들과 적극적인 교육활동이 이루어졌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교조는 지난달 22일 시작한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감축 법제화’를 위한 범국민 온라인 서명에 27일 현재 전남 5059명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총 10만7415명이 서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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