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게이밍은 31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푸동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0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쑤닝 게이밍과 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3대 1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부 리그로 승격한 담원은 2년 만에 정상에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결승전의 MVP는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가 차지했다.
김건부는 앞선 모든 세트에서 상대 정글러인 ‘소프엠’ 레꽝주이 보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엿다. 특히 4세트에는 킨드레드로 노데스 활약을 펼치면서 우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
경기 가 끝난 뒤 김건부는 “롤드컵 도중에 목표가 우승이고 MVP를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를 달성하게 돼 믿기지 않고 기쁘다”라며 “코칭스태프와 선수들까지 올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그 덕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4강에서) G2전을 승리했을 때 우승할 수 있단 예감이 왔다”고 덧붙였다.
우승 팀의 축전인 챔피언 스킨에 대해선 “그레이브즈나 니달리를 두고 고민을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그는 “팀원들과 노력한 보상을 받게돼 정말 기쁘다. 응원해주신 팬분들게 정말 감사하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김건부가 MVP를 수상하면서 최근 3년간 결승전 MVP는 정글러가 차지했다. 2018년에는 인벅터스 게이밍(IG)의 정글러 ‘닝’ 가오전닝이, 2019년에는 펀플러스(FPX)의 정글러 ‘티안’ 가오텐량이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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