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아들 입대 약속에서는 나경원은 지키고 조국은 또 거짓말을 하게 될 겁니다.”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1일 페이스북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당협위원장은 “나경원과 조국. 서울법대 82학번 동기. 졸업 후 살아온 경로는 다르지만 이제 아들 군입대 만큼은 똑같이 직면한 문제입니다. 나경원 의원 아들은 2020년에 입대할 예정입니다. 저도 직접 들었습니다. 미국에서 들어온 이유도 입대를 위한 것이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조국 아들은 과연 어떨지? 이중국적의 아들 입대 논란에 조국은 공개적으로 2020년에 입대한다고 밝히 바 있습니다. 조국은 철지난 검찰개혁 헛소리 그만하고 본인재판 신경 쓰고 아들 군 입대 먼저 챙겨보세요. 아마 조국은 금년에도 아들 입대 안하면, 강경화 장관 워딩을 빌려 이렇게 이야기할지 모릅니다. ‘말린다고 말려질 아들이 아닙니다’ 아들 입대 약속에서는 나경원은 지키고 조국은 또 거짓말을 하게 될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제 아들은 곧 군 입대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정출산 및 이중국적 의혹을 제기했던 여권을 겨냥해 “원정출산이요? 이중국적이요? 저는 그렇게 산 사람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나 전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히 이행해야 할 의무라지만, 그래도 아들의 입대 날짜가 다가올수록 마음이 무거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며 이날 글을 쓴 이유가 “조국 전 장관에게 보내는 서민 교수의 글을 보니 불현듯 작년 제 아들을 둘러싼 원정출산 공격이 떠올라서”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민 교수는 페이스북에 지난해 조 전 장관이 이중국적 상태인 자기 아들을 두고 “내년에 입대할 예정”이라고 밝힌 기사를 소개한 뒤 “두 달 남은 기간 어떻게든 군대를 보내든지, 아니면 조국 님이 자신을 스스로 고소하는 수밖에 없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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