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은 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월 유럽 2연전에 참가할 23명의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벤투호는 오는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멕시코와 오스트리아 비너 노이슈타트 스타디움에서 첫 경기를 갖고 이어 17일 오후 10시 카타르와 오스트리아 BSFZ 아레나에서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벤투호는 지난해 12월 부산 동아시안컵 이후 11개월 만에 A매치를 치른다. 지난 10월 올림픽대표팀과 스폐셜매치를 가졌으나 자가격리 문제로 K리거들만 당시 참여했다.
예상대로 해외에서 뛰는 주축들을 모두 호출했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보르도), 황의조(RB라이프치히), 이강인(발렌시아) 유럽파가 모두 호출됐으며, 김민재(베이징 궈안·중국), 박지수(광저우 헝다·중국), 김진수(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정우영, 남태희(이상 알 사드·카타르) 등 중국과 중동에서 뛰는 핵심 선수들도 함께 한다.
이외에도 조현우(울산), 권경원(상주), 원두재, 홍철(울산), 김문환, 이동준(부산), 손준호(전북)등 K리거도 대거 소집됐다.
먼저 벤투 감독과 국내파 선수들은 오는 8일 오전 소집해 출국할 계획이다. 전북과 울산 소속 선수들은 FA컵 결승 2차전(8일 오후) 종료 후 별도로 이동한다. 유럽 등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은 개별적으로 합류한다.
■ 11월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전 명단
□골키퍼(GK) = 조현우(울산), 구성윤(대구), 이창근(상주)
□수비수(DF) = 김민재(베이징 궈안), 권경원(상주), 박지수(광저우 헝다), 원두재, 김태환, 홍철(이상 울산), 정태욱(대구), 김진수(알 나스르), 김문환(부산), 윤종규(서울)
□미드필더(MF) = 손준호(전북), 남태희, 정우영(이상 알 사드), 황인범(루빈 카잔), 이재성(홀슈타인 킬), 권창훈(프라이부르크)
□공격수(FW) = 손흥민(토트넘), 황희찬(라이프치히), 이강인(발렌시아), 이동준(부산), 나상호(성남), 엄원상(광주), 황의조(보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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