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왕 사망" 佛방송사, 미리 써둔 부고 대방출 사고

"영국 여왕 사망" 佛방송사, 미리 써둔 부고 대방출 사고

기사승인 2020-11-18 04:58:01
▲연합뉴스 / 엘리자베스 2세
[쿠키뉴스] 한전진 기자 = 프랑스의 라디오 방송사 RFI가 사망하지도 않은 인물 100명의 부고 기사를 실수로 내보내는 사고를 냈다. 이 부고에는 영국 여왕과 펠레를 비롯 유명 인사가 대거 포함됐다. 

17일 연합뉴스는 영국 가디언지의 보도를 빌어 전날 RFI가 사고 후 "기술적 문제"였다면서 사과하고 자사 웹사이트와 구글 등의 제휴 플랫폼에 나간 부고 기사를 황급히 거둬들였다고 전했다. 

RFI는 영국 여왕 부고 기사에서 "오늘 아침 영국은 고아가 됐다. 버킹엄궁은 공식적으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사망을 선언했다. 여왕은 2020년 4월 21일 94세가 됐다"고 적었다.

RFI는 "영국인들은 1952년부터 자리를 지키며 움직이지 않는 기반이 돼주었던 군주가 사라진 것을 슬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FI 부고 기사 목록에는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라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오노 요코, 알렉스 퍼거슨 전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 소피아 로렌 등이 포함됐다.

ist1076@kukinews.com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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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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