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복귀전에서 강호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8경기 무패 신바람을 내며 선두에 올랐다.
A매치 이후 2주 만에 열린 리그 경기에서 손흥민은 5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특유의 폭발적인 뒷공간 침투에 이어 골키퍼 에데르송의 다리 사이로 강하고 정확하게 왼발 슈팅을 때렸다.
지난달 27일 번리전 이후 리그 3경기 만에 나온 9호 득점이자, 시즌 11번째 골이다. 손흥민은 맨시티 상대 6번째 득점으로 천적 면모를 뽐냈다.
전반 13분엔 이타적인 패스로 단짝 해리 케인의 골을 도왔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토트넘은 맨시티의 반격에 쩔쩔, 아찔한 순간을 맞았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핸드볼 파울, 노 골이 선언돼 가슴을 쓸어내렸다.
불안한 리드가 이어지던 후반 20분, 로 셀소가 교체 투입되자마자 첫 번째 터치를 골로 빚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슈팅을 22개를 내주고도 무실점 완승을 챙긴 토트넘은, 개막전 패배 이후 8경기에서 6승 2무, 무패 행진을 달리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풀타임을 뛴 손흥민은 80% 넘는 팬의 몰표로, 경기 MVP인 ‘킹 오브 더 매치’에 올 시wms 3번째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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