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영천시는 지난 25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제17회 온택트 영천보현산별빛축제 평가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는 ‘랜선 타고 블랙홀 속으로’라는 주제로 지난달 30일부터 3일간 열린 영천보현산별빛축제의 성과에 대해 공유하고 향후 축제의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축제현장 영상시청, 축제추진결과 보고, 향후 발전방안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축제 공식 홈페이지와 SNS 개설 시점부터 축제 폐회 후 에필로그 영상 송출기간을 포함한 총 29일 동안 전국에서 홍보 이벤트, 온·오프라인 프로그램 참여, 실시간 방송시청 등 직·간접적으로 축제에 참여한 인원은 18만 여명에 이른다. 수치만 본다면 대면 축제로 진행된 지난해 대비 250%가 늘어난 인원이다.
이번 축제는 보현산 천문대, 천문과학관 등 보현산 일원의 천문과학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콘텐츠 제작으로 별빛축제의 정체성을 강화했으며, 지역의 대표 관광지와 체험거리, 문화공연 등을 수준 높은 영상으로 안방에 전달해 영천의 도시 브랜드 이미지 상승에도 기여했다고 분석됐다.
또 온택트 축제 경험을 통해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급변하는 축제 환경에 대응한 자생력을 기를 수 있게 됐고, 지역 관광역량 강화와 지역민 자긍심 고취에도 영향을 줬다는 평을 얻었다.
반면 2개월 남짓한 짦은 홍보 기관과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이끌어 내지 못했다는 부분이 보완해야 할 점으로 지적됐다.
최기문 시장은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올해의 축제 추진경험으로 내년 축제를 또 한 번의 도약의 기회로 삼기 바라며, ‘영천보현산별빛축제’라는 전국 대표 브랜드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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