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시상식도 온라인 개최… 코로나19 영향

노벨상 시상식도 온라인 개최… 코로나19 영향

기사승인 2020-12-10 19:12:57
▲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 미국 시인 루이즈 글릭. REUTERS 연합뉴스

[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올해 노벨상 시상식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온라인 개최된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AFP 통신 등은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이날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세계식량계획(WFP)에 금메달과 상장을 수여한다.

노벨평화상 시상식은 매년 12월10일 오슬로 시청에서 진행됐다. 하지만 올해는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이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WFP 본부에서 상을 받는다. 해당 장면은 노벨상 웹사이트와 유튜브 등 온라인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코로나19에 따른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5명으로 구성된 노벨위원회 위원 가운데 베리트 라이스 안데르센 위원장만 오슬로에 있는 노벨연구소에서 온라인으로 시상식에 참여한다.

시상식과 함께 매년 개최됐던 수상자 강연과 연회도 취소됐다. 오슬로에서 노벨상 행사가 열리지 않은 것은 자격 있는 후보 부족을 이유로 수상자 선정을 보류한 지난 1976년이 마지막이었다.

노벨평화상과는 별도로 매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렸던 다른 노벨상 시상식도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미국 시인 루이즈 글릭이 지난 6일 미국 매사추세츠 자택에서 비공개로 상을 받는 등 각 부문 수상자들이 최근 며칠 동안 자택에서 개별적으로 상을 받았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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