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산 바나나, 내년 10월 소비자 만난다

완도산 바나나, 내년 10월 소비자 만난다

기사승인 2020-12-11 12:40:20
▲ 완도군농업기술센터와 농업중앙회 완도군지부가 올해 협력 사업으로 열대과수인 바나나 소득화 사업 추진을 위해 완도읍 장좌리에 바나나 시설하우스 2000㎡를 조성했다. 바나나 식재 후 토양 진단을 하고 있다.[사진=완도군]
[완도=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내년부터 완도산 바나나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 완도군농업기술센터와 농업중앙회 완도군지부가 올해 협력 사업으로 열대과수인 바나나 소득화 사업 추진을 위해 완도읍 장좌리에 바나나 시설하우스 2000㎡를 조성했다. 

완도군은 지난 2월, 바나나를 재배할 농업인을 선정하고 시설하우스를 신축, 10월 바나나 묘목 450주를 식재했다.

식재된 바나나는 한겨울 야간에도 22℃로 관리되고 있어 1년 후인 내년 10월이면 수확이 가능할 전망이다.
 
바나나는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지만, 수입 바나나의 경우 국내에 들어오기까지 한 달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장기간 수송과 검역 과정에서 약품 처리가 소비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안전성이 중시되면서 친환경으로 재배되는 국산 바나나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국산 바나나의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아열대 과수 수요 증가 등 국내 시장의 변화에 대응해 따뜻한 완도의 기후를 활용한 아열대 작목 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해 농가 소득향상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는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해 다른 지역보다 겨울철 기온이 따뜻하고 시설하우스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어 아열대 작물 재배에 적합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유리한 기상 조건에 따라 완도에서는 비파, 유자, 감귤, 참다래, 만감류 등 아열대 과수가 재배되고 있다.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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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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