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콘테스트에는 총 98개 작품이 참가했으며, 1차 서류 심사로 55개 작품을 뽑은 후 2차 본선 심사에서 목공예품 9점, 체험소품 5점 등 총 14점을 선정했다.
심사에는 정건용 광주대교수, 최수임 순천대교수, 설이환 목칠공예 명장, 김호성 장흥목재산업 지원센터장 등 목재분야 전문가가 맡아 예술성‧창의성‧원자재 활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목공예품 최우수상 영광 김행보 씨의 LED 서각 조명등인 ‘짙은밤’에 이어 우수상은 장성 백복동 씨 ‘머리장’, 장려상은 광양 백형식 씨 ‘광양 홍매와 종다리’, 목포 김두영 씨 ‘다도 테이블’와 장성 정동훈 씨 ‘나무그릇’ 등이 뽑혔다.
체험소품은 완도 김동인 씨의 ‘나무블럭 연필꽂이’가 최우수상을 차지한데 이어 우수상은 장흥 신재선 씨 ‘상어 목걸이’, 장려상은 완도 조규옥 씨 ‘다용도 꽂이’, 입선은 강진 김완주 씨 ‘다탁’ 및 보성 문형주씨 ‘편백 비치함’이 선정됐다.
전남도는 오는 28일까지 장흥 목재산업지원센터 전시홀에서 전시회를 갖고 이번 선정된 우수작품을 선보인다. 전시회에는 목공예에 관심 있는 도민을 비롯 장흥 우드랜드를 방문한 관광객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박현식 전남도 동부지역본부장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나무를 심고 가꾸는 전남도가 목재자원의 다양한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며 “올해 코로나19로 목재문화체험장의 체험활동이 감소 추세에 있지만 비대면 언텍트 시대에 대비한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국산목재 이용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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