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구미에서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 첫 사망자(여·51세)가 발생했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이 대표적이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한랭질환자는 경북에서만 10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52명에 달한다.
작년에는 전국에서 303명이 발생해 이 가운데 2명이 숨졌다.
이에 도는 내년 2월까지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시·군 보건소와 39개 응급실 운영 병원이 참여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취약계층 대상 중점 예방홍보 등을 전개한다.
김영길 경북도 감염병관리과장은 “한파특보에 주의하고, 날씨가 추울 때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한랭질환 건강수칙을 잘 준수하면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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