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ight to K-Original! 전남 KTTP’는 무안공항으로 외래객을 유치, 남도에서 쇼핑과 음식, 숙박 등 지역완결형 관광을 실현할 프로젝트다.
‘지역혁신 통합지원’ 사업 투자 규모는 핵심‧연계 20개 사업에 국비 132억 원을 포함해 총 214억 원이다. 이 가운데 4개 사업(24억 원)은 해수부, 관광공사 등이 직접 수행한다.
여기에 문체부를 비롯 9개 부처가 연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사업 규모는 훨씬 커질 전망이다. 사업은 내년 단년도 추진 사업이지만 문체부는 성과에 따라 추가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관광 현업 종사자와 유관기관‧단체, 대학 등을 망라한 50여 명 규모의 민‧관 협의체 및 실무협의회를 발빠르게 구성, 협력주체 간 파트너십을 강화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으로, 오는 23일 첫 회의가 열린다.
이 사업을 통해 비교우위 자원을 부각하고, 교통과 숙박, 쇼핑 기반을 보완해 하나의 스마트플랫폼으로 연결, 블루 투어 국제관광지로 우뚝 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Flight to K-Original, 가장 한국다운 전남 관광으로의 비상(飛上)’이란 비전 실현과 무안공항 외래객 50만 목표 달성을 위해 음식, 해양‧섬, K-pop의 원류인 판소리 등 전통문화, 청정 생태자원을 활용해 체류형 관광목적지로 세계화한다는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추진전략은 1포트(Port), 2허브(Hurb), 3스포크(Spoke)다. 시작점인 1포트는 국토부 지정 인천국제공항 대체공항으로서 24시간 운영되며, 지방공항 중 유일하게 KTX가 연결될 무안국제공항이다.
2허브는 관광거점도시 목포와 스마트관광도시 여수다. 3스포크는 두 허브 중심의 전남과 광주, 전북까지 확장한 개념으로 남도 전체를 아우르는 지역완결형 국제관광 모델이다.
주요 타깃 국가는 중국‧대만 등 중화권과 일본, 태국‧베트남 등 동남아다. 주요 추진사업은 무안공항 국제선 다변화 및 편의시설 확충을 비롯, 스마트기술을 기반으로 교통‧숙박‧음식 등 모든 관광요소를 예약‧결제할 ‘전남관광플랫폼’ 구축, 가장 한국다운 경험을 할 관광콘텐츠 및 숙박시설 운영, 쇼핑관광 활성화 등이다.
김병주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무안공항은 수도권에서 가장 멀어 정부의 외래객 지역 분산 정책기조에 적합하고, 타깃시장인 동남아로부터 가장 가까워 ‘지역혁신 통합지원’ 사업의 최적지다”며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사업과 연계해 전남에 산재한 가장 한국다운 관광자원을 잘 꿰어 외래객 50만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는 지난해 외래객이 1750만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지만, 수도권 집중현상이 이어짐에 따라 지방국제공항을 중심으로 방한관광객을 선도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지역혁신 통합지원’ 사업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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