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업기술원은 진도에서 재배되고 있는 강황 추출물을 이용 관광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향장품을 개발해 인체적용시험을 완료 했다고 밝혔다.
강황(Curcuma longa L., 울금)에서 추출된 천연 정유는 항염효능과 피부상재균 5종에 대한 항균활성을 확인했으며, 특히 겨드랑이나 발가락에 존재할 수 있는 고초균(Bacillus subtilis)에 대해서는 최소저지농도(MIC, minimum inhibitory concentration) 0.18 mg/disc로 높은 효과를 나타냈다.
이를 바탕으로 농업기술원은 이러한 효능을 갖는 정유, 높은 향강도를 갖는 방향수, 그리고 분말의 오렌지색을 조합해 강황 바디클렌저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바디클렌저는 공신력있는 임상실험기관에 의뢰해 도시소비자 22명을 대상으로 피부 자극 테스트 및 보습과 각질제거능을 평가 받았다.
그 결과 피부 자극 평가는 국제접촉피부염연구회 판정 기준 ‘무자극’으로 판정 받았으며, 2주간 제품 사용 후 25.65% 피부 수분 개선과 68%의 각질제거 효과를 인정받았다.
전남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소 이유석 연구사는 “이번에 개발한 제품에 대해서는 특허출원하고 도내 업체에 기술이전해 사업화 함으로서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고 강황 재배농가의 신소득원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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