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가정 공급 사업’ 전남 최고 시책 선정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가정 공급 사업’ 전남 최고 시책 선정

기사승인 2020-12-20 18:53:51
▲ 올해 전남을 빛낸 최고의 시책으로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가정 공급 사업’이 뽑혔다.[사진=전남도]
[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올해 전남을 빛낸 최고의 시책으로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가정 공급 사업’이 뽑혔다.

전남도는 올해 주요시책 45건을 평가해 ‘전남을 빛낸 올해의 시책 TOP10’을 선정했다.

이번 시책 심사는 내부심사와 함께 도의원, 정책자문위원, 도정평가위원 등 12명으로 구성된 외부심사까지 이뤄졌으며, 창의성과 도정발전 기여도, 효과성, 노력도, 파급효과, 도민수혜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됐다. 

최우수 시책으로 선정된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가정 공급 사업’과 함께, 우수 시책으로는 1조2000억 ‘산업단지 대개조’ 최초 정부 공모사업 확정 추진, 지방정부 세계 최초! 미국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 구축, 국가 면역치료플랫폼 유치 전라남도 바이오산업 지도를 바꾸다, 농업인‧학생‧학부모를 춤추게 하는 행복상자 초등학교 홈스쿨 체험박스 등 4건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전국 최초로 추진된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꾸러미 가정 공급’ 사업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학생들이 등교할 수 없어 학교급식재료를 가정으로 보내자는 발상의 대전환을 통해 시작됐다. 공직선거법, 학교급식법 등에 따른 많은 장애 요인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들이 적극행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

이같은 결과 꾸러미 사업으로 160억 원 상당 농산물이 41만5000명의 학생가정에 공급됐으며, 친환경농산물 1428톤의 소비는 물론 4000명의 공급‧배송업체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유발되는 등 학생과 학부모, 학교, 농가, 공급업체 모두 만족하는 1석 5조의 효과를 거뒀다. 

이 사업은 전례 없던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대표적인 사례로, 중앙정부에서 당정협의회를 거쳐 서울, 경기 등 국내 전역으로 확산돼 전국 531만 농산물꾸러미의 롤 모델이 됐다. 또 미국(농무부 USDA)도 이를 적용해 푸드박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우수한 시책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1조2000억 규모의 ‘산업단지대개조’ 사업은 산단 노후화로 경쟁력 하락 등 성장한계에 직면한 광양만권 산단이 정부 최초의 전국 산단 대개조 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업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저탄소 스마트 산단으로 탈바꿈해 일자리 창출, 생산액 증가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미칠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돼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밖에 장려시책 5건으로는 ‘남도장터 200억 찍고, 300억 go!go!’와 ‘바이럴 영상을 활용한 유튜브 도정 홍보’, ‘한국판 뉴딜 대응 전남형 뉴딜 종합계획 수립’, ‘동북아 LNG Hub 터미널 유치 성공’, ‘화재 시 대피약자 도우미 재실알림판 ON全’ 등이 선정됐다.

외부심사위원장을 맡은 문채주 목포대 교수는 “코로나19 장기화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도정 발전을 이끌기 위한 창의적이고 훌륭한 시책들이 많이 나왔다”며 “전남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앞으로의 전남도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명창환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도 변화된 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한 결과 전남의 시책들이 세계로 확산된 성과를 거뒀다”며 “내년에도 혁신적이고 도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시책을 지속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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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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