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오는 31일 오전 3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풀럼과 홈경기를 치른다.
최근 풀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 두 팀의 경기 개최 여부는 아직까지 불투명하다. 그러나 토트넘과 풀럼은 예정대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전력에 비상등이 켜진 상태다. 가레스 베일과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루카스 모우라까지 토트넘의 2선 선수들이 대거 부상을 당한 상황이다.
공격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손흥민의 선발 출전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올 시즌 리그에서 전 경기 선발 출전하고 있는 손흥민에게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팀 사정과 개인 기록을 생각하면 쉴 수 없는 처지다.
손흥민이 풀럼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면 토트넘 입단 후 100번째 골을 기록하게 된다.
지난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그동안 EPL을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유로파리그, FA컵 등에서 252경기에 출전, 99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2020년 마지막 날 기념이 될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다.
현재 손흥민은 지난 17일 리버풀 원정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토트넘 입단 이후 99호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3경기에서 연속 무득점에 그치는 등 ‘아홉수’에 걸린 모습이다. 리그 최하위인 풀럼을 상대하기에 아홉수에서 탈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손흥민의 골은 팀에서도 기다리는 소식이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4경기에서 2무2패에 그치며 순위가 8위까지 떨어졌다. 부진을 끊기 위한 최고의 보약은 승리인데, 이를 위해서는 손흥민의 득점력이 절실한 토트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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