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은 코로나로 인한 위기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이번 행사를 비대면 ‘Digital 포럼’으로 진행했으며,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필수 대상자 약 70명을 중심으로 행사를 운영했다. 또한 YouTube 생중계를 통해 포럼에 참석하지 못한 그룹사 임원·본부장들도 시청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포럼은 ‘어떻게 일류(一流)로 진화할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一流가 상징하는 ‘단단한 기반’과 ‘신속한 변화’를 중심으로 전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조 회장은 이날 첫번째 순서로 진행된 시무식에서 올해 경영 슬로건 ‘기반은 단단하게! 변화는 신속하게!’를 발표하며, 그룹의 중기 전략 목표인 ‘FRESH 2020s’를 달성하기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 조용병 회장은 코로나로 인한 정치·사회·경제 및 소비 형태의 변화,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강대국간 무역 갈등 심화, MZ 세대 등장 등 지금 시대의 환경을 ‘복잡성의 시대’라고 표현하며, 혼란과 혼돈이 가중되는 시대에 어떻게 생존하고 성장할 것인지에 대해 화두를 던졌다.
그리고 리더들은 조직 내외적인 복잡성을 이해하고 명확한 리더십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하며, 복잡성을 이기기 위한 4가지 핵심 키워드인 ‘計謨形勢(계모형세)’를 제시했다.
오전에는 최원식 맥킨지 시니어 파트너를 초청해 ‘포스트 코로나 19: 넥스트 노멀 대응과 도약’을 주제로 강연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으며, 이어 지주 임원들이 올해 그룹차원의 중점 추진 사업 및 관리 방향을 발표하며 그룹사 경영진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CEO 강연’에서 조용병 회장은 그룹에 직면한 과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및 신한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참석자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오후 업권 별 총 9개조로 분산해 화상 회의 방식으로 진행한 ‘一流 신한 토론회’에도 조 회장이 순차적으로 접속해 참석자들에게 격려와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一流 신한 토론회’ 종료 후에는 각 조별 토론회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각 그룹사 CEO들이 2021년 출사의 각오를 발표하며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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