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20대 남녀 2957명을 대상으로 ‘2021년 브랜드 아르바이트 구직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6%가 대기업, 프랜차이즈 등 ‘브랜드 알바’를 구직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알바천국 브랜드 채용관에 등록된 브랜드 내 이력서 지원 수 등을 고려해 선정한 50개 브랜드 중 실제 일하고 싶은 브랜드를 묻자 CGV가 34.8%의 응답률(복수선택)로 1위에 올랐다.
이어 GS25(16.2%), 투썸플레이스(15.7%), 스타벅스(15.0%), CU(13.6%), 이디야(12.6%), 공차(11.9%), 나이키(10.5%), 롯데시네마(10.4%), 올리브영((10.3%) 순으로 조사됐다.
선호 브랜드는 1위에 오른 CGV를 제외하고 성별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여성의 경우 투썸플레이스(18.3%), 스타벅스(16.6%), 이디야(15.1%), 공차(14.0%)가 각각 2위와 3위, 4위, 6위를 차지하며 카페 브랜드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반면, 남성은 1위 브랜드 CGV가 40.5%의 응답률로 여성(32.9%)보다 7.6%포인트 높았다. 이어 롯데시네마(13.4%, 4.0%p↑), 메가박스(10.1%, 2.4%p↑) 등이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할 정도로 영화관 브랜드 근무를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에 비해 GS25(20.8%, 2위, 6.2%p↑), CU(20.4%, 3위, 9.1%p↑) 등 편의점 브랜드에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롯데월드와 에버랜드 등 테마파크 브랜드도 각각 응답률 7.6%로 공동 9위를 차지했다.
선택한 브랜드에서 아르바이트 근무를 하고 싶은 이유는 ‘브랜드에 대한 애정 및 호감’이 주효했다. ‘해당 브랜드의 제품, 메뉴, 서비스 등을 좋아해서(51.5%, 복수응답)’와 ‘제품 구매, 매장 방문, 서비스 이용 등 고객으로서 브랜드를 경험했을 때 좋았기 때문(41.4%)’ 등이 1,2위 답변으로 꼽혔다.
이어 3위 답변으로 ‘매장이 많아 가까운 근무지에서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39.3%)’가 선정돼 20대가 생각하는 대기업, 프랜차이즈 등 브랜드 알바 특장점이 확인됐다. 다음으로 ▲알바 경력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31.2%) ▲알바 후기, 알바생 평판이 좋아서(22.5%) ▲취업하고 싶은 브랜드라서(알바 경험을 스펙으로 활용하기 위해, 20.7%) ▲급여 수준이 높다고 알고 있어서(10.3%) 순이었다.
특히, 취업준비생의 경우 ‘취업하고 싶은 브랜드라서’라는 답변이 27.5%로 비교적 높았다. 이에 대해 알바천국 관계자는 “브랜드 알바는 임금이나 복지 부문에서 알바생들의 권익 보장이 상대적으로 잘 이루어져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올해도 20대 4명 중 3명이 브랜드 알바를 계획하고 있고 근무하고 싶은 브랜드는 개인적인 호감과 애정을 바탕으로 선택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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