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김천시는 올해 노인복지분야에 134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김천시 전체 예산의 12.6%다.
11일 김천시에 따르면 노인복지예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초연금은 65세 이상 일정소득 이하 노인들의 노후생활안정을 위한 것으로 올해는 2만5000여명에게 842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을 위해 100억원을 투입, 2500여명의 어르신들이 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또 지역 어르신들의 주요 여가생활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는 523개소 경로당 운영 활성화와 경로당 행복도우미 사업 추진을 위해 4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특히 경로당 행복도우미 사업을 통해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께 복지코디네이터로서 여가문화 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코로나19 상황에서는 경로당 소독과 방역물품 배부, 방역수칙 홍보 등 경로당 방역책임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노인의료복지시설 운영 사업에는 96억원을 들여, 장기요양기관에 입소한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의 급여비용지원과 노인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종사자 수당을 지원한다.
저소득 취약계층 노인들을 위한 노인맞춤 돌봄 사업에는 3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노인 가구 방문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지역노인 복지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위해 66억원을 투입해 노인건강센터를 건립 중에 있으며, 11억원의 예산으로는 경로당과 마을회관 신축·보수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454억원을 들여 건립중인 종합장사시설은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어르신이 자기 삶의 주인으로 지역사회 내에서 이웃과 더불어 정겨운 일상생활을 누리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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