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 출금 잊으셨다면…명절 ‘탄력·이동’ 점포 확인하세요

세뱃돈 출금 잊으셨다면…명절 ‘탄력·이동’ 점포 확인하세요

기사승인 2021-02-11 10:55:40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한민족의 대명절 설날 연휴가 오늘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구정까지는 국내 시중은행을 비롯한 각종 금융기관들이 고객 편의성을 위해 매년 명절마다 이동점포를 설치해왔지만, 올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이동점포를 찾아보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대신 시중은행마다 탄력점포를 운영하고 있어 사전에 확인 후 방문하면 된다.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은 이번 설 연휴에 이동점포를 운영하지 않을 예정이다. 현재 유일하게 이동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곳은 농협은행으로,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와 농협 성남유통센터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농협은행 이동점포의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농협은행은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이동점포 전용 프로그램을 갖춘 ATM을 통해 언택트(비대면) 방식으로 세뱃돈을 찾을 수 있게 했다. 또 귀성객들의 금융 편의를 위하여 현금 입출금, 계좌이체 등 각종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농협은행은 오는 16일까지 안심서비스도 실시한다. 안심서비스는 유휴 대여금고 대여 또는 사무실 금고 내 고객 귀중품을 보관해주는 서비스로 설 연휴 기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탄력점포 목록. 사진=금융위원회

이동점포를 운영하지 않는 은행들은 ‘탄력점포’를 운영할 방침이다. 탄력점포는 은행의 일반적인 영업시간과는 다르게 운영되는 점포들을 말한다. 탄력점포가 운영되는 곳은 주로 공항을 비롯한 외국인금융센터들로, 입출금 서비스를 비롯해 송금, 환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설 연휴에 찾아볼 수 있던 손보사의 ‘무상 차량 점검’ 서비스도 올해는 찾아보기 힘들 전망이다. 명절마다 마케팅 차원에서 실시하던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차원에서 실시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다만 차량 사고나 문제 해결을 위한 긴급출동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작동된다. 운행 도중 타이어 교체를 비롯해 ▲잠금장치 해제 ▲긴급 견인 ▲배터리 충전 ▲비상 급유 등 도움이 필요할 경우 개별 손해보험사들이 24시간 운영 중인 출동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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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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