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서민금융진흥원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대출상품 지원범위를 늘리고 금리도 낮추기로 했다.
서금원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벌어진 교육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취약계층 교육비 지원대출 범위를 사교육비까지 확대하고, 대출금리를 인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금원은 저소득·저신용자의 초·중·고교생 자녀 교육비를 지원하는 정책 서민금융상품인 ‘교육비 지원대출’의 지원 범위를 기존 공교육비에서 학원비 등 사교육비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등이 대상인 ‘취약계층 교육비대출’의 경우 대출금리를 연 4.5%에서 3.0%로 1.5%p 인하해 이자 상환부담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미소금융 교육비 대출은 ▲개인신용평점 하위 20% (구 신용등급 6등급 이하) ▲차상위계층 이하 ▲근로장려금 신청 자격 요건 해당 중 한 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이용할 수 있으며 대출한도는 최대 500만원이다.
상환 방식은 5년 이내의 원금분할상환 또는 원리금분할상환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필요하면 거치기간을 1년 이내로 설정할 수도 있다.
서금원 관계자는 “서민금융콜센터나 서민금융진흥원 앱을 통해 자격 대상여부 등 세부내용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며 “미소금융 지원채널인 38개 미소금융 기업·은행재단, 지역법인의 전국 164개 지점에서도 상담, 신청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금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취업난 심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대학생의 금융애로 완화를 위해 ‘햇살론 유스’를 공급, 지난 한 해 동안 총 5만8000명에게 2234억원을 지원했다.
또 지난해 8월부터 햇살론 유스 특례보증을 실시해 공급목표를 당초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했다.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초·중·고교생의 교육비 및 청년·대학생층의 생계자금 등에 대한 자금애로가 심화되는 가운데 서금원의 미소금융 교육비 대출과 햇살론유스가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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