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소설가 신경숙이 신간을 들고 내달 복귀한다. 2015년 표절 사태 이후 칩거에 들어간 지 6년만이다.
도서출판 창비는 25일 “다음 달 2일 신경숙 작가 장편소설 ‘아버지에게 갔었어’ 출간하고 3일에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창비는 신작에 대해 “스러져가는 아버지의 한 생을 삶에 대한 깊은 통찰과 사유로 복원하는 동시에 나이 들어가는 가족들에 대한 연민을 절절하게 담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신경숙은 지난 2015년 6월 단편 ‘전설’이 일본 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우국’과 유사하다는 표절 의혹이 제기돼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그는 표절 의혹을 부인했다. 창비는 표절이 아니라고 주장했다가 곧 입장을 바꿔 표절을 일부 인정하는 표현을 담은 대표이사 명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논란 이후 칩거에 들어갔던 신경숙은 지난 2019년 5월 중편 ‘배에 실린 것을 강은 알지 못한다’를 발표하면서 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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