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강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강’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9년까지 3년 연속 100만 방문을 기록한 ‘가을 황룡강 노란꽃잔치’ 때문이다. 10억 송이 가을꽃과 황룡강이 어우러진 풍경이 장성을 찾은 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안겼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했다. 2019년 노란꽃잔치에 대한 동신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조사에 따르면 전체 방문객 가운데 89%가 외지인이었다. 또 축제기간 중 직접적인 경제효과는 약 300억 원 규모였다.
꽃강 축제는 봄철에도 이어졌다. 장성군은 지난 2019년, 10년 역사의 홍길동 축제와 황룡강 봄꽃 풍경을 접목해 ‘황룡강 홍(洪)길동무 꽃길축제’를 열었다. 장성군 봄 축제 사상 최다인 24만명 방문을 기록하는 등 성공적으로 시작했으나, 안타깝게도 코로나19로 인해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축제가 취소됐다.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