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문재인 대통령, 즉각 변창흠 장관부터 해임해야”

홍준표 “문재인 대통령, 즉각 변창흠 장관부터 해임해야”

기사승인 2021-03-10 08:55:05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부동산 정책 실패로 광란의 집값 파동을  일으킨 문정권이 그 대안으로 내놓은 신도시 정책이 관계자들의 투기로 얼룩진 것을 바라보는 국민들은 참으로 분노에 차 있습니다. 그러나 그 대책을 수립 하는 것을 바라보는 국민들은 더 분노에 차 있습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이어 “우선 당시 LH 사장을 하면서 신도시 입지 선정에 관여하고  정보를 독점했던 현 국토부장관이 신도시 비리 사건의 조사에 관여 한다는 것은 누구든 자신 관련 사건에 심판관이 될 수 없다는 자연적 정의에 반하는 후안무치 입니다”라고 비난했다.

홍 의원은 “문대통령은 즉각 변창흠 장관부터 해임 하십시오”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 의원은 “둘째 투기의 원천인 신도시 정책을 즉각 취소하고 도심 초고층 재개발로 정책 전환을 하십시오. 무분별한 땜질식 처방인 신도시 정책은 수도권의 집중현상만 심화하고 연결도로 신설, 전철 확장 등으로 천문학적인 예산만 늘어납니다. 셋째 전 정권의 신도시까지 조사해서 물타기 해 보려는 속보이는 짓은 이제 그만 하시고 지금 문제된 비리사건 해결에만 집중 하십시오. 검경 수사권 조정이후 불거진 초대형 비리사건에 직.간접으로 관련된 비리 연루자들을 과연 성역 없이 조사 할 수 있는지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민생 문제는 정쟁이 아닙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 합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지난 9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9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사태에 임하는 각오’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공공부분의 신뢰가 떨어져 너무 안타깝고 죄송하다.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철저한 수사와 조사를 통해 썩은 부분을 도려내고 공공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해 원인을 분석하고 혜택은 회수하겠다”며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다시 태어나는 분골쇄신의 정신으로 장관직을 걸고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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