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장식에는 한정우 창녕군수, 이칠봉 창녕군의회의장, 김유정 창녕군여성단체협의회 명예회장, 창녕맘모여라 등 관련 단체장과 아동 20여명이 함께했다.
아이행복키움터는 창녕군청 사거리에 자리 잡은 국내 최대 규모의 노스페이스 창녕점 건물 내 빈 공간(373㎡)을 리모델링해 총사업비 4억5000만원을 투입해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에 따른 기준을 준수하고 친환경 인증 마감재를 사용하는 등 아이들의 안전한 체험공간으로 조성됐다.
주요시설로는 아동의 신체발달을 돕는 모험놀이·그물놀이·블록·모션게임 등 6개 영역의 11개 놀이(유기)기구가 설치돼 미세먼지·폭우 등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아이들이 친구들과 마음껏 뛰어 놀 수 있고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돼 있다.
군은 저출산 극복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구축을 위해 2019년 경남도의 인구감소 극복과 인구유입을 위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2억원을 확보하고 공공형 키즈카페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공공형 키즈카페인 아이행복키움터 개장으로 부모와 아이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긍정적인 관계 형성과 안전하고 편안하게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행복키움터는 창녕군에 주소를 둔 5~8세 아동들과 보호자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이용시간은 화~금요일은 13시부터 19시 30분(회차별 90분간), 토요일 및 공휴일은 9시 30분부터 17시 30분까지(회차별 120분간)이며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무다.
이용을 희망하는 아동과 보호자는 창녕군홈페이지 및 전화 예약을 통해 원하는 요일과 시간을 정해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한정우 군수는 "아이키우기 좋은 출산·보육 환경조성을 위해 공공형 키즈카페를 개장했으며, 아이행복키움터를 찾는 발걸음이 계속 이어져 아동과 보호자가 많이 이용하기를 바란다"며 "아이를 함께 키운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모두가 행복한 창녕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다양한 출산장려시책 지원과 아이돌봄서비스 제공, 공동육아나눔터 2개소, 또바기돌봄센터 2개소 운영 등 다방면에서 보육·돌봄 예산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육아지원센터도 올해 안에 건립할 계획이다.
◆우포따오기 올해 첫 산란
천연기념물 제198호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인 우포따오기가 지난 8일 첫 산란을 했다.
창녕군은 2008년 따오기 복원을 시작으로 10년 이상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100%에 가까운 부화 기술과 사육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 2년 동안 매년 40마리의 따오기를 야생방사를 통해 자연으로 돌려보내고 있다.
올해 따오기 번식 쌍은 39쌍으로 자연부화와 인공부화를 병행해 40마리 정도 증식할 계획이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지난해 말부터 전국적인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인해 힘든 상황에서 비상합숙근무를 통해 따오기를 지켜 내었기에 첫 산란을 성공했다.
◆창녕군, 2021년 창녕낙동강유채축제 올해도 취소
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축제위원회와 논의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창녕낙동강유채축제를 취소하고 3월 26일부터 남지 유채단지와 개비리길을 전면폐쇄하기로 결정했다.
군은 현재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고 제4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에서 상춘객 방문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축제를 취소하고 남지 유채단지와 개비리길을 전면 폐쇄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
창녕낙동강유채축제는 유채꽃 개화시기인 4월 전국 단일면적 최대 규모인 남지유채단지 일원에서 다양한 콘텐츠와 체험 및 공연, 볼거리 등을 제공해 연간 100만명 이상이 찾는 창녕군을 대표하는 봄꽃 축제이다.
군은 코로나19 원천적 차단을 위해 3월 26일부터 작년과 동일하게 남지 유채단지와 개비리길의 차량과 방문객 출입을 전면폐쇄하고 용역업체, 경찰, 민간단체 등과 합동으로 유채단지와 개비리길 진출입로에 차량을 통제하고 노점상 단속을 강력하게 실시해 코로나19 확산과 불법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로 했다.
한정우 군수는 "군민과 국민들의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위로하기 위해 유채와 남지개비리길을 테마로 랜선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며 "아쉽겠지만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방문을 자제해주시길 바라며 내년 축제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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