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선거 지면 용산공원은 박원순 공원 된다”

“서울시장선거 지면 용산공원은 박원순 공원 된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 “이번 선거는 성평등선거이자 성범죄추앙집단 끝장내는 선거” 강조

기사승인 2021-03-25 08:39:23
김웅 국민의힘 의원. 사진=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서울시장선거에 지면 용산공원은 박원순 공원이 됩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극단적 선택으로 인해 열리는 보궐 선거를 앞두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박원순 이름을 용산공원에 새기자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의원은 이어 “서울시장선거에 지면 피해자는 영원히 피해호소인이 되어 쫓겨다녀야 합니다”라며 “이번 선거는 성평등선거이자 성범죄추앙집단을 끝장내는 선거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범죄가 이기게 할 수는 없습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임종석 전 실장은 지난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박원순은 정말 그렇게 몹쓸 사람이었나”라며 “청렴이 여전히 중요한 공직자의 윤리라면 박원순은 내가 아는 가장 청렴한 공직자였다”라고다.

임 전 시장은 “박원순은 호텔 밥 먹지 않고 날 선 양복 한 번 입지 않고 업무추진비를 반 이상 남기는 쪼잔한 공직자였다. 미래 가치와 생활 이슈에 가장 민감하고 진취적인 사람이었다”며 “딱딱한 행정에 사람의 온기와 숨결을 채우려 무던히 애쓰던 그의 열정까지 매장되지는 않았으면 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임 전 실장은 “뉴욕의 센트럴파크 부럽지 않을 용산 공원의 숲 속 어느 의자엔가는 매순간 사람의 가치를 높이고자 치열했던 박원순의 이름 석자를 소박하게나마 새겨 넣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24일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임종석 전 실장이 용산공원 의자에 ‘박원순’이라는 이름 석 자를 새기고 싶다고 했다. 성범죄 피해자에게는 치가 떨리는 언행이요, 만행에 가깝다”고 비난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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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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