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사천시에 따르면 예전보다 포근한 날씨로 지난해보다 개화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사천시청 광장, 선진리성, 실안해안도로, 서포해안도로 등 사천시 벚꽃 명소가 분홍빛으로 물들어가고 있다.
아이들과 가족끼리, 친구들과 손잡고 소소한 얘기를 나누며 여유롭게 거닐기 좋은 사천시청 광장은 따뜻한 햇볕과 봄바람도 덤으로 받을 수 있는 벚꽃 명소 중 한 곳이다.
선진리성 벚꽃을 따라 올 벚꽃 명소는 없을 듯하다. 입구부터 두 팔 벌려 벚꽃터널을 준비하고 반겨주는 선진리성은 백 년을 넘게 산 벚나무들 군락지를 만날 수 있다.
단, 코로나19로 인해 27일부터 선진리성 진입로와 주차장 차량통제가 있을 예정이니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
특히, 쪽빛 바다와 벚꽃을 동시에 만나고 싶다면 전국 9대 노을 명소로 유명한 실안해안도로와 조용하고 아기자기한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서포해안도로를 방문하면 된다. 전국 최고의 벚꽃 드라이브 코스로서 전혀 손색이 없다.
이 밖에 사천시 공식 SNS를 통해 사진과 영상으로도 사천의 봄을 만나볼 수 있으므로 집에서 즐기는 사천 벚꽃 여행을 떠나 보는 것도 강추한다.
시 관광진흥과장은 "벚꽃 명소 방문은 자제해 주시고 방문 시에는 거리두기 유지, 마스크 착용,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사천 벚꽃 명소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이 조금이나마 치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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