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충남도가 ‘충청 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을 통한 충청권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대전·세종·충북,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벤처투자와 손을 맞잡았다.
‘지역뉴딜 벤처펀드’는 지역의 주요 공공기관과 지자체, 모태펀드가 공동으로 펀드를 조성해 지역 중소·벤처기업 유망산업 및 혁신기업 등에 투자하는 것으로, 자생적인 지역 혁신기업 생태계 형성의 기반 역할을 한다.
30일 도에 따르면 양승조 지사는 29일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충청 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과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이번에 조성하는 충청 지역뉴딜 벤처펀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공공기관, 지자체가 공동으로 출자해 충청권 소재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지역 벤처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조성 규모는 국비(모태펀드) 450억 원, 공공기관 300억 원, 지자체 150억 원 등 총 900억 원으로, 지자체 150억 원은 도를 비롯한 충청권 4개 지자체가 공동 출자해 조성한다.
우선 모태펀드, 한국수자원공사, 지자체 출자를 통해 충청 지역뉴딜 벤처펀드 모펀드를 만들고, 모펀드와 민간자금을 더해 지역 혁신기업 등에 투자하는 약 1300억 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투자 대상은 △충청권 소재 중소·벤처기업, 혁신기업 △규제자유특구 관련 기업 △물 산업 기업 등이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충청지역 중소·벤처기업 육성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다짐하고, 도내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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