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해상실증에 참여한 아라곤 3호는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개발한 무인선박으로 안정항로에서의 실증은 통신거리 확보, 장애물인식, 충돌회피 기능뿐 아니라 지원선박과의 협력 항해를 통해 완전 무인화를 위한 해상 실증에 긍정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날 해상실증에는 규제자유특구 주민참여 확대를 위해 경남대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 학생들이 참관했다.
참관 학생들은 "이론만으로 학습한 내용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어 뜻깊었고 무인선박을 곧 실제 바다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무인선박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경남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는 선원이 탑승하지 않고 원격조종과 자율운항을 할 수 있는 국내 최초 무인선박 실증구역으로 지난해 9월과 10월에 무인선박 기본 운항, 통신 테스트와 관련한 실증을 완료하였으며, 올해 4월말 LIG넥스원이 보유한 해양정찰 기능 무인선박 실증을 시행할 예정이다.
경남TP 무인선박팀 이채윤 팀장은 "도내 관련학과 대학생들의 참여를 통해 대학의 연구활성화와 지역 우수인재에 동기부여가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해상 실증은 학생뿐만 아니라 도민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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