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경상남도는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을 조기에 가동하고 2분기에 70만4279명에 대한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4월 3~4주에 예정돼 있던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결핵·한센인 거주시설, 노숙인 거주·이용시설 입소자와 종사자에 대한 접종을 4월 9일부터 시행한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6월 접종대상자인 항공승무원, 장애인 돌봄·노인 방문 돌봄 종사자, 투석환자,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 만성신장질환 투석환자에 대한 접종도 4월 중으로 시작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조기 예방접종이 시행됨에 따라 도는 준비된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 중 조기 접종 위탁의료기관 141개소를 선정해 도민들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손쉽게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접종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화이자 백신 접종은 도내 4개 접종센터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4월 15일 16개소, 4월 22일에 1개소가 설치되면 4월 중으로 도내 모든 시군에 설치가 완료된다.
김해시에 6월 1일 1개소가 추가 설치되면 총 22개 접종센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다중이용시설 등 집단발생 증가, 봄철 여행·활동 증가로 감염이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어 보다 더 신속한 백신 접종과 대상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백신 접종이 조기 시행되는 만큼 백신 접종순서가 왔을 때 미루지 마시고 적극 동참"을 당부했따.
◆경상남도,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을 위한 첫걸음이 시작됐다.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7일 도청에서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운영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용역 추진방향 및 향후일정 등에 대해 보고 받았다.
경남도는 두 차례의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후보지 입지 평가위원회’ 회의를 거쳐 지난 2월 26일 진주시 정촌면 옛 예하초등학교 일원을 부지로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용역은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에 따라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이날 보고회에는 신종우 복지보건국장과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민관협력위원회, 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용역 수행을 맡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오는 8월까지 지역 환경 분석, 진료권 설정 및 병상규모 추정, 설립 및 운영계획 수립, 설립 타당성 분석 등을 수행한다.
경남도는 용역 수행과정에서 도민, 전문가 등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해 의료취약지인 서부경남의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고 도민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서부경남의 거점 공공병원 설립을 위한 운영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도는 보건복지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제외 추진일정’에 따라 차질없이 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오는 8월까지 옛 예하초등학교 일원 부지를 대상으로 설립 운영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지방의료원 설립 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9월 말까지 보건복지부에 설립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 제외 여부는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의 협의 및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올해 말쯤 결정되고, 사업계획은 기획재정부의 적정성 검토를 통해 내년 상반기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지방재정투자심사와 설계 공모 등을 거쳐 국가재정사업으로 선정되면 빠르면 2023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수 경남지사, 지역혁신플랫폼 점검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7일 지역혁신인재 양성의 거점인 ‘경남 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를 방문해 지역혁신플랫폼 동남권(부울경) 사업기획 상황을 보고받고 직원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경남 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센터장 이은진)는 경남도의 인재양성 역점사업인 ‘지역혁신플랫폼’ 사업을 수행해나가는 책임기관이다.
경남도는 지난해부터 지역혁신플랫폼 사업을 역점 추진 중이다.
지역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지역사회가 다함께 나서 직접 육성함으로써 수도권으로의 인력 유출을 막고 지역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는 사업으로, 경남도가 처음 제안한 이후 교육부 전국공모사업으로 확대됐다.
경남 플랫폼에는 LG전자, NHN 등 주요 앵커‧기술기업과 다양한 지역혁신기관을 포함해 총 49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필요한 인재를 직접 양성하는데 나섰다.
이를 위해 경남형 공유대학(USG)이라는 별도의 대학 교과과정을 편성하고 채용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경남형 공유대학은 도내 17개 대학이 연합해 공통교양과정과 전공심화과정을 운영하고, 이러한 USG 융복합 과정을 이수하면 소속대학과 USG 학위를 동시에 받게 된다.
이에 더해 USG 학생 1인당 연간 교육비도 서울대학교 수준인 약 4400만원 수준으로 끌어올려 수도권 주요대학들에 대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부터는 경남의 플랫폼을 부산과 울산으로 확대해 부울경 지역 174개 기업 및 기관의 역량을 결집함으로써 수도권 일극체제에 맞선다는 계획이다.
경남의 스마트 제조엔지니어링과 제조ICT 분야 외에도 부산의 해양‧항만 분야, 울산의 미래 모빌리티, 스마트선박 분야까지 인재양성의 범위를 확장한다.
현재 교육부 공모절차가 진행 중이며, 다음달 16일까지 교육부에 사업계획을 제출하면 5월 중순경 선정절차를 거쳐 6월부터 동남권(부울경) 지역혁신플랫폼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김 지사는 "지역혁신플랫폼은 민간기업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한 만큼 플랫폼 내에서 민간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지역 IT 분야 학생의 수준을 높이도록 해 주요 플랫폼 기업을 유치하는 선순환 구조로 만들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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